환절기 발병 위험 높은 '축농증', 환자의 증상•발병시기에 따라 치료법 달라

입력 2019-11-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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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가 되면 감기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일교차가 심해지게 되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이 되면 우리가 숨을 쉬는 기관지 점막이 건조하게 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각종 균에 노출이 되어 호흡기에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환절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축농증'을 꼽을 수 있다. 축농증이란 부비동 점막의 염증을 의미한다. 자연공이 막혀서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해당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끈적끈적한 고름이 누런 코나 누런 가래 형태로 나타나 비강을 통해 나오거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한다. 특히 자연적으로 낫는 병이 아니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더욱 심해질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축농증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마다 발병시기, 원인, 증상이 다르므로 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병원에 내원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축농증이 만성화되기 전 상태라면 간단한 약물치료로도 증상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축농증은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완화되기 힘들다. 이때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축농증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정영훈 서초성모이비인후과 원장은 "축농증은 국내 연간 진료환자가 약 600만 명에 이르는 가장 흔한 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며 "처음에는 증상이 경미해 많은 이들이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한 경우 중이염, 기관지염, 후비루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축농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종전했다.

정 원장은 "해당 질환은 상태,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수술 부작용 등의 사례를 정확하게 이야기 듣고 수술 및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조한 계절에는 코 점막의 습도가 낮아지므로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자주 소독, 세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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