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ㆍ방산 선전…3분기 수익성 개선

입력 2019-11-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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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571억 원…전년 동기 比 217.2%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에서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엔진 부품 사업 확대와 방산 부문 수출 증가 힘입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5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2%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25억 원으로 2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0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 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은 27.5% 줄었고 매출액은 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4.1% 늘었다.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된 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 엔진부품·방산부문의 수출 증가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성장했고, 특히 엔진사업의 경쟁력 개선 활동에 힘입어 LTA(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 디펜스의 꾸준한 수출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또한 이달 13일 상장을 앞둔 한화시스템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국방 첨단화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국방예산증가와, 인수합병 등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한화계열사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투자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 기록했고,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적적인 수익창출 및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의 수출 확대와 더불어 최근 미국 이닥(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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