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구조 변화...의료ㆍ레저산업 수혜 기대”-신한금융

입력 2019-11-12 0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부진에도 실버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한국 소비가 둔화된 이유에는 수출과 고용의 상관관계 약화, 이자 비용과 연금 및 보험을 비롯한 비소비성지출 증가 등에 있다”며 “2012년을 기점으로 기업들의 해외 공장 이전이 본격화됐고, 국내에는 고용창출계수가 낮은 투자만 집중되며 수출과 내수의 연결고리를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정 상품에 대한 최종수요가 10억 원 발생할 경우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뜻하는 취업유발계수는 2000년 25.7명에서 2015년 11.8명으로 급감했다”며 “또 가계 부채 증가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과 사회보험성 지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수출과 고용의 연결고리 약화, 비소비지출 증가 등은 자연스레 구조적 소비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2000년부터 2011년까지는 국내소비지출은 연 평균 3.4% 늘었으나 2012년 이후에는 1.9%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 증가세의 추세적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그나마 정부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및 소비 지원 정책 등이 버팀목으로 작용한다”며 “내년에도 정부의 총 지출 예산안은 전년대비 9.3% 늘린 513.5조원으로 편성된 가운데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은 전년대비 20.6% 증 가한 181.6조원이 할당됐다”고 짚었다.

또 “의료보건과 오락문화, 가계시설및운영 목적의 소비 증가가 두드러지고 교육과 의류및신발, 식료품 소비는 눈에 띄게 정체되고 있다”며 “고령화로 의료보건지출은 증가했으나 저출산 등의 이유로 교육 지출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96,000
    • -0.41%
    • 이더리움
    • 4,698,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0.28%
    • 리플
    • 2,093
    • +4.96%
    • 솔라나
    • 351,500
    • -0.23%
    • 에이다
    • 1,473
    • +1.45%
    • 이오스
    • 1,149
    • -2.46%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46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2.15%
    • 체인링크
    • 25,470
    • +5.77%
    • 샌드박스
    • 1,029
    • +16.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