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 본격화...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주목”-신한금융

입력 2019-11-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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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D램 산업 전망에서 전제조건은 ‘생산업체들의 절대 이익 추구’라며 ”삼성전자가 절대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2013년 이전에는 시장점유율 상승이었다면 이후엔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발업체를 퇴출하는데 필요한 기회비용 급증 때문인데 이번 사이클은 수익성 방어 구조에서 발생하는 3번째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수익성 방어 전략을 추구하면 수요 대비 공급이 후행한다“며 ”불황의 출발은 공급 부족 심화에서 발생하는 투자 확대(CAPEX 상향)인데 수요업체들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반도체 탑재량 증가를 둔화시킨다“고 짚었다.

그는 ”생산업체들은 재고가 급감한 상태에서 수요업체들에 물량을 공급하기 급급해지면서 설비 투자의 필요성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반면 ”호황의 출발은 공급초과 심화에서 발생하는 투자 축소(CAPEX 하향)“라며 ”수요업체들은 반도체 가격 하락을 기회로 반도체 탑재량을 증가시키는데 생산업체들은 재고가 급증한 상태에서 설비 투자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D램 업황에 대해서는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 위치하는데 향후 재고가 감소하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익이 충분히 개선될 때까지 생산업체들은 공급을 제약(CAPEX를 하향)시킨 상태에서 수요 회복을 더 기다릴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수요 증가 확신이 생기기 전에 D램 투자가 선행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방향성에 확신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 유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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