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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선에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0원(0.80%) 상승한 116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 1168.1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홍콩 시위 관련 뉴스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환율 예상 범위를 1162~1169원으로 제시했다. 전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안이 재차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60주 이평선(1155.80원)의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안 환율도 홍콩 시위 불안까지 더해지며 7위안을 다시 상회했다”며 “ 증시 외국인도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격한 진압이 중국 정치권에 어떠한 불안 요인을 작용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64.90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대외 불안이 높아진 만큼 소폭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악화된 가운데 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유럽통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