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내년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KTB투자

입력 2019-11-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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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2일 필링크에 대해 국내 1위 명품 병행 수입 업체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내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필링크는 명품 병행 수입 및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라프리마를 흡수 합병하며 IT서비스 전문 업체에서 명품 병행 수입 업체로 변화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백화점 품목별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백화점 전체 매출은 최근 2년 간 정체되고 있지만, 명품 판매는 약 20% 넘게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체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병행 수입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약 20%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병행 수입 상품의 인지도가 아직 낮지만, 필링크는 국내 명품 병행 수입 1위 업체로 정품 보증 및 A/S 능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명품 병행 수입 시장이 전체 명품 시장 대비 약 20%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는 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병행 수입에 대한 인지도가 재고되며, 시장이 성장할 때 국내 1위 사업자인 필링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01억 원, 영업이익은 80% 급증한 139억 원을 전망한다”며 “현재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분 34% 보유하고 있는데, 크리스에프앤씨의 시가총액이 2300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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