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아부다비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 참여…국내 정유사 중 유일

입력 2019-11-12 08:46 수정 2019-11-12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상반기 머반 원유 선물거래 시작…"경제성 있는 원유 안정적 도입 도움될 것"

▲허세홍(오른쪽)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CEO가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허세홍(오른쪽)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과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CEO가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한다.

GS칼텍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8개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머반 원유 선물거래를 위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 비피(BP) 등이 참여했다.

국내 정유사 중에서는 GS칼텍스가 유일하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원유 선물거래소 참여 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이번 거래소 설립에 참여한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거래소 운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는 내년 상반기 중 머반 원유를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한다. 기존 선적 월 다음 달에 결정하는 머반 원유 가격을 선적 월 전월에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구매자 입장에서 가격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GS칼텍스 측은 밝혔다.

머반 원유는 전 세계 60여 개 이상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원유다.

GS칼텍스가 작년 한 해 수입한 원유 2억7100만 배럴 중 머반 원유는 4700만 배럴이었다. 단일 유종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이다.

GS칼텍스의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 원유를 생산하는 아랍에미리트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40년간 약 8억 배럴의 머반 원유 생산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제 강화 제도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대표적인 경질 원유인 머반 원유에 대한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거래 가격의 투명성도 높이게 됐다”며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허세홍 사장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석유ㆍ가스기업 대표들과 만나 석유와 가스산업이 직면한 현안을 토론하고 에너지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UAE 국무장관 겸 아드녹 CEO와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ARAMCO) CEO,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이탈리아 최대 석유회사 이엔아이(ENI) CEO 등 전 세계 29개 석유ㆍ가스기업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00,000
    • -1.49%
    • 이더리움
    • 4,562,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8.56%
    • 리플
    • 1,874
    • -12.8%
    • 솔라나
    • 339,800
    • -5.4%
    • 에이다
    • 1,361
    • -10.22%
    • 이오스
    • 1,117
    • +3.81%
    • 트론
    • 282
    • -8.14%
    • 스텔라루멘
    • 713
    • +16.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8.07%
    • 체인링크
    • 22,870
    • -4.99%
    • 샌드박스
    • 758
    • +34.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