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해외 취업 돕는 '글로벌 일자리 대전' 개막

입력 2019-11-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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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9개국 100개 기업 참여…1대 1 면접 진행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사진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과 함께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한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했다.

3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일자리 대전에는 일본(65개사), 미주·유럽(21개사), 말레이시아·싱가포르·중국(9개사), 호주·뉴질랜드(5개사) 등 9개 국가 1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들 기업의 채용 희망 인원은 총 615명이다. 모집 직종은 사무 관리직(34%), 정보 기술직(26%), 서비스직(9%), 기능직(15%) 등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1대 1 면접을 지원하는 박람회, 국가별 진출 정보 제공을 위한 설명회, 취업 관련 지도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사전에 이력서를 접수받아 확정한 면접 대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일본, 중화권,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영미, 유럽 등 국가별 진출 정보나 국제 기업의 채용 정보, 국제기구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도 상담관에서는 취업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나 취업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정부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 제공(월드잡플러스 등), 연수(K-Move스쿨), 민간·공공 알선 등에 힘써 왔다.

그 결과 해외 취업자 수는 2017년 5118명에서 지난해 5783명으로 늘었다. 올해 1~10월에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4572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도 2018년 2898만 원에서 올해 10월 2905만 원으로 상승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취업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정보 등 국가별 진출 정보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글로벌 일자리 대전이 청년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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