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씨엔에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사업 투자…내년 하반기 생산

입력 2019-1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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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씨엔에스 부여공장.(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씨엔에스 부여공장.(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씨엔에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사업에 신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콘크리트 파일 사업과 스틸 사업에 PC 사업을 추가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림씨엔에스는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된 부여공장에 130억 원을 투자해 PC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상업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기존 공장과 사무실 등을 그대로 활용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PC 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이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공법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고품질, 내구성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건설현장 근로시간 단축, 고령화, 안전·환경 문제에서도 유리한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림씨엔에스는 콘크리트 파일 전문회사다.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대림그룹의 일원으로 대림산업, 삼호, 고려개발 등 건설 3사와 공동 기술개발 등 시너지도 예상된다.

배동호 대림씨엔에스 대표는 “콘크리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PC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발돋움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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