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NH프라임리츠, 내달 코스피 상장…“초우량 공모 상장 리츠 도약”

입력 2019-1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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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leedw@)

“NH프라임리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 시내 우량 오피스 수익증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재간접 리츠다. 누구나 손쉽게 다가갈 수 있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알려지고 싶다.”

서철수 NH리츠운용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리츠(REITs)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가 코스피 시장에 나선다.

NH프라임리츠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에 대해 밝혔다. ‘프라임 오피스’ 자산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ㆍ상장리츠인 만큼 실물 부동산이 아닌 부동산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이종은 NH프라임리츠 본부장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있는 4개 오피스빌딩을 포트폴리오로 투자한다”며 “직접 자산을 취득하는 것이 아닌 각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나 리츠 지분을 5~10%씩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90~95% 지분의 경우 부동산에 투자하는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투자를 완료했다”며 “각 부동산의 수익성과 안정성, 적정성 등이 충분히 검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NH프라임리츠는 도심권역의 서울스퀘어, 강남권역의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 SDS타워 등 4개의 ‘프라임 오피스’를 담고 있다. 프라임 오피스란 주요 업무 지구 내 위치한 3만㎡(9000평) 이상 빌딩 중 위치와 접근성,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으로 국내에 46개 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들 4개 프라임 오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우량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각각 자산은 우량하고 좋은 자산이므로 자산이 안정적이며 배당효과를 증대할 수 있고, 리스크도 분산된다”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1조 원 가량의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우량 임차인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각 오피스는 위치하고 있는 같은 권역의 평균 임대료 수준보다 1.2~1.7배 가량 높은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임차인도 신용도 높은 우량한 기업을 최우선으로 선택, 다수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높은 배당수익률도 투자 포인트다.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원 기준으로 1년 차 배당률을 5%대로 설정했고, 최초 편입 자산 기준 7년 평균 5% 중반대 예상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이종은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초우량 공모 상장 리츠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특히 NH농협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리츠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우량 자산을 지속 발굴해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H프라임리츠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으로,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688억 원에 해당하는 1376만 주를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18∼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공모 물량의 70.9%인 976만 주다. 청약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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