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르면 두세 달 안에 디지털화폐 출시 가능”

입력 2019-1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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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두세 달 안에 자체 개발 디지털화폐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두세 달 안에 자체 개발 디지털화폐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이르면 두세 달 안에 자체 개발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HCM캐피털의 잭 리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이 디지털화폐전자결제(DCEP) 시스템을 이미 개발했다”면서 “이로써 중앙은행이 민간은행과 알리페이, 위챗페이 같은 결제망에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미 모든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르면 두세 달 내에 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관련 위험성을 계속 경고하고 있다. 사기는 물론 돈세탁이나 테러 지원 자금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니엘라 스토펠 스위스 재무부 산하 국제금융담당 장관은 “중국의 가상화폐 출시 임박은 해당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응을 압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화폐 증가는 규제 뿐만 아니라 각국 화폐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중국 뿐만 아니라 스위스국립은행도 지난달 증권거래소와 협력을 통해 가상화폐 사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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