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이달 마지막주 홍콩증시 상장...17조 원 조달 예정

입력 2019-11-13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1~11월8일까지 글로벌 증권거래소 기업공개 규모 순위. 출처 SCMP
▲올 1~11월8일까지 글로벌 증권거래소 기업공개 규모 순위. 출처 SCMP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통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이번달 마지막주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이날부터 일주일간 글로벌 투자자 유치를 위한 로드쇼가 열리고 이번달 마지막주에 상장할 전망이다. 공모가는 20일 결정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첫 상장한 알리바바는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1170억 홍콩달러(약 17조 4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규모 측면에서 역대 홍콩 증시 상장 3위, 올해 1위로 기록된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알리바바의 주가와 매출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홍콩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SCMP는 평가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알리바바의 증시 상장을 통해 홍콩증권거래소도 금융시장 허브로서의 지위를 다시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홍콩증권거래소는 2018년 IPO를 통한 자금조달에서 최고를 기록했으나 올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밀렸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정국 불안이 심화되자 홍콩 증시 상장을 예정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하면서다. 애초 알리바바도 8월말 홍콩 증시 상장을 계획했으나 반정부 투쟁이 이어지면서 이를 연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25,000
    • -1.18%
    • 이더리움
    • 4,681,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12%
    • 리플
    • 1,931
    • +3.76%
    • 솔라나
    • 333,000
    • -2.09%
    • 에이다
    • 1,366
    • +1.94%
    • 이오스
    • 1,120
    • +0.99%
    • 트론
    • 273
    • -3.19%
    • 스텔라루멘
    • 680
    • +7.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1.13%
    • 체인링크
    • 24,600
    • +6.96%
    • 샌드박스
    • 989
    • +38.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