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첨단소재, 3분기 매출액 177억…전년비 54%↑

입력 2019-11-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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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첨단소재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3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05%씩 증가한 475억 원, 12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일본 무역제재에 따른 반사 이익을 손꼽았다. 무역분쟁에 따른 동종업계 내 국내외 물량 증가로 수주 증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OLED 및 편광용 보호필름 제조 및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인 오성첨단소재는 최근 관련 제품 생산라인의 풀가동을 넘어, 자체 생산 캐파 초과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56억5000만 원가량 이르는 법인세를 환급받아 일시적으로 높아졌던 순이익 부문의 경우, 올해 필름 사업 부문의 수주 증대를 바탕삼아 실질적인 성장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용 대마 신사업 투자 역시 차질없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결과들을 업데이트 해가며, 차후 사업 가능성에 대해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오성첨단소재는 3년의 연구기간동안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의료용 대마의 화학물질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엔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초로 뇌 질환 분야에서의 의학적 효능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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