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공소장 문제 있다" 주장에 발끈한 검찰 "구체적이지 않다"

입력 2019-11-13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소환 '신중모드' 유지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방안 브리핑을 갖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방안 브리핑을 갖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검찰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 변호인단의 "(공소장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지적하는지 모르겠다"며 "공소사실 중 특정한 부분이 문제라고 한다면 사실관계나 법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와 사실관계에 대한 관련 법리로 공소유지를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교수를 변호하는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기소한 공소장에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있고 법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소환 시기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검찰 관계자는 "결정된 바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검찰은 사모펀드 비리 등 정 교수의 공소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 외에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조 전 장관에 대한 뚜렷한 혐의가 나오고 공범 여부가 확실해진 후 소환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정 교수와 연관된 입시비리, 사모펀드 비리, 동생의 웅동학원 허위소송 등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뇌물죄 등 조 전 장관에게 확인할 100쪽에 가까운 질문지를 이미 준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교수 공소장에 입시비리 공범으로 기재된 조 전 장관 딸 조모 씨의 기소 시기는 수사가 마무리된 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씨를 2회 이상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장관 아들에 대해서도 "(혐의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452,000
    • +1.43%
    • 이더리움
    • 4,724,000
    • +6.93%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5.94%
    • 리플
    • 1,944
    • +23.43%
    • 솔라나
    • 363,400
    • +6.69%
    • 에이다
    • 1,214
    • +10.36%
    • 이오스
    • 978
    • +6.89%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96
    • +17.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10.93%
    • 체인링크
    • 21,250
    • +3.21%
    • 샌드박스
    • 495
    • +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