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맞은 ‘2019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 개막

입력 2019-11-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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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부산=김정웅 기자 cogito@)
▲14일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부산=김정웅 기자 cogito@)

게임 대축제 지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역대 최대규모를 경신하며 14일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9’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4일 간 개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승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 ‘지스타 2019’,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 달성=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해 2966부스에 비해 8.2% 성장한 3208부스로 개최돼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여 만에 부스가 소진됐고, BTB관도 국내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업계의 관심으로 작년 이상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뜨거운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4일간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BTC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세대공감=‘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야외이벤트광장(작년 매표소 부지), 야외이벤트도로를 활용한다. 올해는 역대 최단 시점에 BTC 부스가 모두 소진되어 지난해 성과를 뛰어넘었다. 최종 개최 규모는 작년 1758부스 대비 7.8% 증가한 1895부스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 아프리카TV, 크래프톤, 펄어비스, LG전자, 인벤, 엔젤게임즈, LG유플러스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슈퍼셀, 구글, 그라비티, 미포요, XD글로벌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 창업진흥원도 유망 44개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꾸렸다. 다만 3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국내 3대 게임 대기업인 NC소프트, 넥슨, 넷마블 중 NC소프트와 넥슨 두 기업이 불참해 게임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야외이벤트광장과 도로에서는 코스튬플레이어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해 행사장 곳곳에서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총 상금 500만원이 걸린 코스프레어워즈도 개최된다.

◇전시장 안팎 e스포츠 행사도 다양=‘지스타 2019’는 작년에 이어 e스포츠 콘텐츠가 다수 마련됐다. 먼저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이 15~16일 양일간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전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가 4일 동안 ‘철권’, ‘피파온라인4’, ‘스타’, ‘스타2’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의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젤게임즈는 e스포츠 업계를 주름잡던 전설의 프로게이머들과 국내 최고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스페셜 e스포츠 매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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