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2019년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3분기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77억 원, 영업이익 5억5000만 원, 당기순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의 실적 호조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120억 원, 영업손실 83억 원, 당기순손실 41억원을 냈다.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미국 Q.A.F(Quality Assurance Fee) 수익이 반영되지 않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 관계자는 “6차 Q.A.F 수익이 3분기부터 반영돼야 하나 미국 연방 및 주정부의 산정 작업 지연으로 내년에 소급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스타가르트병, 급성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퇴행성디스크질환, 간헐성파행증 등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도 현재 패스트트랙 추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해외 의료 네트워크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집중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