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게임 6개 발표…“라그, 100년에 한번 나올 IP”

입력 2019-11-14 12:03 수정 2019-1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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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개발진 들이 신작 발표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부산=김정웅 기자 cogito@)
▲그라비티 개발진 들이 신작 발표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부산=김정웅 기자 cogito@)

2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그라비티가 자사 최고의 흥행 IP 라그나로크를 전면에 다수 내세웠다. 올해 발표한 신작 8개 중 6개를 라그나로크 IP로 채워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4일 그라비티는 지스타를 맞아 신작 출시와 기업 향후 전망에 관한 합동 인터뷰를 가졌다. 그라비티에 대한 최대 관심은 라그나로크에 집중된 신작 출시에 집중됐다.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택틱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2’,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 미드가르드 크로니클’, ‘더 로스트 메모리즈 : 발키리의 노래’, ‘미즈 나오미 퍼즐’, ‘퍼들 머들’ 등 8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중 ‘미즈 나오미 퍼즐’과 ‘퍼들 머들’를 제외한 6개의 게임은 모두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여러 장르의 게임이었다.

김진환 그라비티 이사는 “사실 라그나로크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IP라고 본다”며 “라그나로크 하나의 IP로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방대한 세계관이 이 IP가 가진 힘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를 대표하는 올해 신작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이다. 모바일 MMORPG인 이 게임은 라그나로크 IP의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성을 가장 잘 살리는데 집중했다. 라그나로크 세계관 속 유명 도시들이 재현되고, 원예, 채굴, 낚시 등 생활스킬을 즐길 수 있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과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역시 모바일 MMORPG게임이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모바일로 구현된 SPRG 게임이다. 자신의 군단을 육성해 아레나, PVP, MVP사냥 등을 즐길 수 있다.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100년전 이야기를 다룬 PC 온라인 게임으로, 횡스크롤 3D 액션 RPG라는 부분이 이색적이다.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스토리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된다.

이처럼 라그나로크라는 IP에 역량이 편중되며 발생할 수 있는 유저 잠식 문제에 대해 김진환 그라비티 이사는 “사실 태국시장을 살펴봐도 가령 라그나로크M을 하던 유저가 라그나로크 택틱스도 함께 즐기는 등 유저 잠식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게임의 신 서버를 열어본 결과에서도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신 서버가 아닌 새로운 게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신규 IP개발에 대해서 김 이사는 “많은 이들이 기억해주는 그라비티의 IP가 라그나로크지만 드라고니카, 레퀴엠, 에코 등의 IP를 기획한 바가 있었다”며 “라그나로크와 앞서 언급한 IP들 이외에도 내년이나 내후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IP를 개발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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