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자회사 크리오스는 이중연료엔진과 가스엔진의 시운전 시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오염물 규제가 2020년 1월부터 발효되면서 기존 선박 연료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해 사용하는 LNG연료추진선 시장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관련 시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주요 엔진 제작사들도 기존의 디젤엔진 대신 이중연료(Dual Fuel)엔진, 가스엔진 등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완성된 엔진을 시운전 하는 시설(TestBed)을 갖추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중연료엔진과 가스엔진의 시운전 시설 분야에서 당사의 기여도가 주목받고 있다”며 “2013년부터 HSD엔진(구 두산엔진)과 STX중공업 등 국내 주요 엔진제조사의 연료공급시설을 전량 공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오스는 선박엔진에 비해 연료사용량이 높은 대형가스터빈 발전기용 연료공급 시설도 공급한 바 있다. 11월에 두산중공업에 인도될 예정인 460MW급 LNG플랜트가 대표 실적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월 최종조립행사를 통해 공개된 대형가스발전기를 크리오스 플랜트로 시험평가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대형가스발전기 개발에 약 1조 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 독자모델로 국산화에 성공한 성과다. 2030년까지 총 10조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