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영역 파괴'로 무한 변신…'은행 적금'도 판다

입력 2019-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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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이 무한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택배 대행 서비스에서 직접 택배까지 진출하더니 고급 에스프레소 기기를 도입해 커피 전문점을 넘보고 있다. 최근에는 ATM(현금자동입출금기)기를 확대해 점포 다이어트에 나선 시중 은행의 빈자리를 꿰차는 한편, 적금까지 판매하며 영역 파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멤버십 어플 '포켓CU'에서 30일까지 DBG대구은행의 소액 적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DGB대구은행의 ‘내가 만든 보너스적금’으로 최고 금리 연 2.7%(변동 가능)의 상품이다. 포켓 CU에서 DGB대구은행 상품가입 페이지로 연결돼 입출금 계좌 개설부터 적금 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 CU와 DGB대구은행의 협업은 7월 양사가 맺은 MOU(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내 편의점이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편의점들은 계속 금융 업무를 추가하는 추세다. 입금만 가능한 CD기를 줄이고, 입출금 및 공과금 납부가 가능한 ATM기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2016년만 해도 ATM기가 1대도 없었으나 올해 10월 말 기준 3550개로 늘린 반면, CD기는 9168개에서 7550개로 1600여 개 줄였다. CU도 CD/ATM기를 2015년 6300개에서 지난해 1만여 개 까지 확대했다.

이는 은행들이 최근 점포 수 다이어트에 나선 것과 대비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이 운영하는 지점과 출장소는 작년 말 총 6771개로 역대 최대인 2012년 7698개에 비해 927개 줄었다. 편의점들이 24시간 운영을 무기 삼아 은행 지점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특히 GS25는 2017년 2월부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총 7개 은행과 수수료 0원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은행 업무에 나섰는데, 이 결과 지난해 ATM기를 통한 거래금액은 10조 원을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삼성증권과 네이버페이 등 투자 통장 제휴 상품 광고를 자사 PB(자체상품) 용기면에 입힌 ‘돈벌라면’을 출시하며 증권사와의 협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24시간 코너 운영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편의점은 객수 증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4만여개 점포가 있는 편의점은 영역 파괴 실험을 통해 플랫폼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택배서비스다. GS25는 택배 발송 대행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기존 택배비보다 56%가량 저렴한 1600원짜리 ‘반값택배’를 론칭했다. 그런가 하면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패딩조끼’를 판매하며 의류 판매점으로서 가능성도 엿봤다.

▲GS25의 카페25 큰컵(13온스), 작은컵(8온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의 카페25 큰컵(13온스), 작은컵(8온스) (사진제공=GS리테일)

커피 전문점이나 식당으로의 변신도 눈에 띈다. GS25는 2017년부터 한 대당 1300만 원이 넘는 스위스 ‘유라(JURA)’사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점포에 보급해 1만여 개 점포에서 원두 커피를 팔고 있고, 이마트24는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 ‘세코 그랑이디에’를 121개 점포에서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은 국수와 우동, 치킨 등을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 특화 점포 ‘푸드드림’을 지난 7월 내놓고 현재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거점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CU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와 손잡고 대학가, 원룸촌 등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GS25는 9월부터 ‘고고씽’과 손잡고 전동 킥보드 배터리 충전 및 주차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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