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세계를 호령하다…20개국 뷰티 인식 조사 1위

입력 2019-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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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K-뷰티에 대한 인지도가 J-뷰티(일본 화장품), C-뷰티(중국 화장품)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4일 발표한 ‘2019 뷰티 서베이’ 조사 결과 K-뷰티는 조사 대상국 2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전세계 소비자의 뷰티 습관, 제품 구매 패턴, 브랜드 선호도, 뷰티 인지도 등을 조사해 발표해왔다.

유로모니터에서 뷰티 서베이가 실시된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국가별 인지도 조사에서 K-뷰티는 26.8%가 인지한다고 답해 J-뷰티(21.9%), C뷰티(11.6%)보다 높게 조사됐다. 아시아권은 물론 조사 대상 20개국 가운데 K뷰티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K-뷰티를 인지하고 있는 이들 중 53.4%가 K-뷰티의 특성(복수 응답)으로 국가별 뷰티문화와 습관을 꼽았다. 한국의 화장품 사용 문화와 메이크업 트렌드를 주목한다는 이야기다. 세계적인 뷰티 콘셉트를 반영했다는 답변과 혁신적인 콘셉트라는 응답도 각각 36%, 35.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로모니터는 이번 조사에서 온라인으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60%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과 트렌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을 확인했다.

‘프리미엄 제품=고가 브랜드’라는 편견도 깨졌다.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정의가 단순히 고가 제품에서 효과가 검증된 제품으로 변모한 것. 실제로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정의에 대해 58%가 ‘검증된 효과’ 꼽았다. ‘천연 및 프리미엄 성분’, ‘프리미엄 브랜드’, ‘과학적 성분배합’ 등도 프리미엄 화장품의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로모니터 뷰티 서베이는 전세계 20개국에 거주하는 15세이상 69세 이하를 대상으로 각 국가당 최소 1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 성비는 남자가 30%, 여자가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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