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악화한 철강 시장에서 18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5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4304억 원, 당기순손실은 601억 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건설, 기계, 가전 등 전방산업의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해서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부가 컬러제품의 비중을 41%에서 44%까지 확대했으며 조선 후판의 안정적 생산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을 강화했다.
판매량으로 보면 봉형강이 88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고 후판이 24만 톤으로 10%가량 늘었다.
동국제강은 4분기 전략에 대해 “시장 다각화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과 기술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