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다자간양해각서(MMoU) 서명식을 열고 한국 금융당국 가입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IAIS MMoU는 회원국 사이에 보험 감독과 정보교환 관련 국제 협력 절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자간 양해각서로, IAIS는 가입 신청국가의 보험감독과 정보공유 권한, 비밀유지의무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 MMoU 가입을 승인한다. 이달 기준 49개 국가, 71개 감독기관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뒤 IAIS 평가단장 면담 등 가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이에 지난 7월 가입 승인 후 이날 공식 가입이 확정됐다.
금융당국은 IAIS MMoU에 가입하면서 외국 감독 당국과 감독정보 교류 등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보험시장과 감독제도에 대한 국제사회 신인도를 높이고 국가 위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AIS는 1994년 설립됐으며 보험 감독 당국 간 국제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사무국은 스위스 바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