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7분기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256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1.4% 감소한 1조9475억 원, 당기순손실은 2964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하여 충당금을 설정하고 최근 드릴십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약 1300억 원 상당의 충당금을 반영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선가가 낮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등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신규 수주확대, 매출 증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비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4척 등 총 26척 약 53억5000만 달러의 선박을 수주해 수주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약 64%를 달성했다.
한편,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6조1701억 원, 영업이익 1382억 원, 당기순이익 441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