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7시간' 스크린 노크…"정치편향" vs "檢 못 해낸 진실규명"

입력 2019-1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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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7시간' 14일 개봉

(출처=영화 '대통령의 7시간' 포스터)
(출처=영화 '대통령의 7시간' 포스터)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에 둔 작품이란 점에서 세간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14일 이상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개봉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전국 곳곳 상영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이 작품은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가 최순실에 대한 의혹을 추적하는 2012년을 시작점으로 한다.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은 2014년 세월호 사건 발생 당일의 박근혜 대통령에 돋보기를 들이대는 작품이다. 태블릿PC 폭로 이후 귀국한 최순실을 박 전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짓기도 주저하지 않는다.

'대통령의 7시간' 개봉을 맞는 여론은 상반된다. 수사당국도 해내지 못한 진실 규명에 오랜 기간 몸을 바친 감독에 대한 호의적 반응도 있고, 지극히 편향된 정치색이 묻어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막 세상에 나온 이 작품이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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