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HDC현산 ‘하향 검토’ㆍ아시아나항공 ‘상향 검토’…“재무부담ㆍ자금조달 가능성 고려”

입력 2019-11-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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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변동 내역. (출처=나이스신용평가)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변동 내역.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아시아나항공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영향이다.

나신평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될 경우 인수 대금 지불 및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에 따라 회사의 재무적 부담이 증가하게 될 전망임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사업 다각화 및 사업위험 분산 효과가 일부 존재하나, 재무여력이 축소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계획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유상증자의 총 규모는 약 2조5000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약 2조 원 내외를 HDC현대산업개발 측이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 HDC현대산업개발에 잠재적인 재무적 지원 부담이 존재할 수 있다.

아울러 나신평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상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 등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과 HDC 그룹 편입으로 인한 자본시장 내 신뢰도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우수한 HDC 그룹에 편입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시장 내 신뢰도가 회복되면서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미래에셋대우에 대해서는 연간 창출 가능한 이익규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투자로 인한 재무건전성 저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나신평은 본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 이후 인수 완료 시 각 회사의 최종 신용등급 변동 여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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