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포스코그룹과 LNG 신사업 선도 '맞손'

입력 2019-11-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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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고호준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가운데)가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왼쪽)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고호준 한국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가운데)가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왼쪽)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 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신사업 선도를 위해 힘을 모은다.

가스공사는 1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 신사업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호준 가스공사 도입영업본부장,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부사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각 사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사는 △LNG 벙커링 △LNG 선박 시운전 △ISO 탱크를 이용한 LNG 수출 등 LNG 신사업 분야에 대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내 천연가스 도매사업자로서 최근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 중인 가스공사는 40여 척의 철광석·석탄 운반선 화주로 LNG 연료 전환을 검토 중인 포스코그룹과 LNG 벙커링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자회사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에 나선다.

가스공사와 포스코에너지는 통영·광양 등 양사의 LNG 인수기지를 중심으로 한 선박 시운전용 수요 대응 및 공급에 상호 협력, 국내 조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와 포스코그룹은 최근 중국 정부의 천연가스 위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민간사업자 LNG 수입 확대, 자국 내 LNG 인프라(배관·터미널) 부족으로 인한 ISO 탱크 중심 LNG 수입 활성화가 전망됨에 따라 ISO 탱크 관련 사업(LNG 수출·시장 개발 등) 추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2곳의 LNG 기지(평택·통영)에 출하설비를 보유한 가스공사와 ISO 탱크를 활용한 대중 LNG 수출에 적극적인 포스코의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 제작사의 ISO 탱크 수주 기회 또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우리나라 LNG 신사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LNG 수출 활성화 및 국내 조선산업 지원,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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