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핑거 사망, 가족 측 "펜벤다졸 복용과 무관"…김철민 근황은?

입력 2019-11-15 17:10 수정 2019-11-15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김철민 페이스북)
(출처=김철민 페이스북)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공유했던 유튜버 안핑거 씨가 사망하면서,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최근 펜벤다졸 복용 중인 개그맨 김철민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직장암 말기 투병 중이던 안핑거 씨는 지난 7월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가치유 일기'를 공유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공유하며, 다른 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줬다.

그러나 안핑거 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경 뇌경색과 섭취 장애에 의한 호흡 부진과 폐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밝은 모습으로 영상을 게재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구독자들은 애도를 보냈다.

안핑거 딸은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부친께서 지난 13일 오후 2시 27분쯤 사망했다"라며 "원인은 암이 아닌 뇌경색, 섭취 장애에 의한 호흡 부진과 폐 손상으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6년 전 심근경색이 발생해 혈관약을 계속 복용했지만, 최근 몇 달간 녹즙과 비타민을 먹으면서 증상이 개선돼 약을 중단했다"라며 "혈관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 조절을 하지 않은 채 암 치료에만 전념한 게 화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안핑거 딸은 "아버지는 본인이 힘들어도 다른 암 환자와 소통하고 응원 댓글을 읽으며 힘을 내셨다"라며 "암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꼭 완치하기를 기도하겠다"라고 구독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안핑거 씨의 사망 소식과 함께 최근 펜벤다졸 복용 소식을 알린 개그맨 김철민 근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24일 김철민은 펜벤다졸로 암 치료를 시도한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6주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라는 그는 지난 1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으로는 좋아졌다"라며 "목소리 컨디션도 좋아 노래도 잘 나온다"라고 밝혔다.

김철민은 정확한 검사 결과에 대해 "의학적으로는 병원에 가서 폐나 뼈 사진을 찍어봐야 차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내달 3일 뼈 사진, 혈액 검사 등을 앞두고 있다. 그때가 펜벤다졸 복용 두 달째이니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와 펜벤다졸 복용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말기인 내게 선택의 여지란 없다. 안 먹는 것이 바보가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한편 폐암 말기 환자였던 한 미국 남성이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히면서 강아지 구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환자는 한 수의사로부터 펜벤다졸을 복용하라는 제안을 받고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펜벤다졸 때문에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내 의료계와 식약처는 "(펜벤다졸이)인간에게는 의학적인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고 부작용 우려가 있다"라며 "펜벤다졸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877,000
    • +1.34%
    • 이더리움
    • 4,733,000
    • +7.45%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6.93%
    • 리플
    • 1,938
    • +24.63%
    • 솔라나
    • 364,500
    • +7.24%
    • 에이다
    • 1,219
    • +10.82%
    • 이오스
    • 971
    • +6.12%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1
    • +16.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12.08%
    • 체인링크
    • 21,520
    • +4.92%
    • 샌드박스
    • 495
    • +3.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