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6주째 완만한 하락 ‘리터당 1534.4원’…“다음 주 반등할 것”

입력 2019-1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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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윳값이 6주째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7원 떨어진 1534.4원을 기록했다.

하락 폭은 첫째 주 ℓ당 1.9원에서 둘째 주 0.7원으로 내려갔다. 6주간 총 8.9원 하락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주 전 상승세가 감지된 국제 유가 영향을 받아 국내 유가 역시 다음 주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3.6원 내린 1617.9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8원 떨어진 1504.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가 ℓ당 1513.3원,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1550.1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1.2원 내린 1380.3원이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자동차용 부탄은 공급업체인 SK가스와 E1이 11월 국내 LPG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3주 연속 상승, ℓ당 810.8원을 기록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2주 연속 상승한 배럴당 61.8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낙관 발언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생산 증가 등 하락요인이 혼재해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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