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SS 시스템 안전성 확보 기술' 국제표준화 선점 속도

입력 2019-1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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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안전성 확보 기술 국제표준화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달 11~15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전기에너지저장(ESS)시스템 국제표준화 회의(IEC TC120 Plenary meeting)'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 ESS 시스템 표준 신규제안 등의 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ESS 시스템의 안전성 개선을 위하여 국제 전문가들과 안전강화 방안 및 시험·검증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ESS 안전에 영향을 주는 온도, 습도, 먼지 등에 대한 조건을 보다 강화하는 우리기술을 제안해 'IEC TC120 환경이슈작업반'에서 신규 프로젝트로 승인받았다. 또한 현재 작업 중인 국제표준안에 우리나라의 ESS 시스템 비상전원 적용 가이드라인(안)을 반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 온도시험, 전자파시험 등 시험 방법이 포함된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스템에서의 안전요구사항' 표준(안)을 발표, 향후 국제표준안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팀 구성을 제안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올해 6월 발표한 'ESS사고 조사결과 및 안전대책'의 후속 조치로 안전성 확보기술의 국제표준화 착수와 국제표준개발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과 협력해 ESS 시스템의 안전성 강화 및 우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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