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간한 책은 소아심장 관련 교과서 ‘An illustrated Guide to Congenital Heart Disease’로 세계 최고 의학·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간됐다. 앞서 고려의학에서 출판된 2001년 제 1판(선천성 심장병 : Pictorial Textbook of Congenital Heart Disease)과 2008년 제 2판(선천성 심장병 : An Atlas and Text of Congenital Heart Disease)의 일부 내용을 교정하거나 추가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태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진단부터 치료를 모두 종합해 그림·사진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소아심장학 분야 권위자인 박 의원은 “이번 출간된 책은 706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지만 절반 이상의 컬러와 2013개의 모식도와 이미지 등을 담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선천성 심장병을 총 망라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가 탄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2년 국회에 입성하기 전 전체 분량의 95% 가량 집필을 끝낸 상태였으나 바쁜 의정활동으로 출간이 미뤄지다 1년 전부터 김수진 건국대 교수의 도움으로 나머지 5%를 완성할 수 있었다”며 “영어판으로 발간된 이 책이 전 세계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