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재무건전성준비급 적립 부담 늘어, 추가 자본확충 나설까

입력 2019-11-19 07:00 수정 2019-1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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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험사 자본확충 (자료 한화증권)
▲2019년 보험사 자본확충 (자료 한화증권)
국내 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IFRS17’시행이 2022년으로 연기되면서 LAT(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제도) 적립기준도 2020년으로 미뤄졌지만,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로 조달한 자본은 총 1조1490억 원이다.

이중 신종자본증권이 7300억 원, 후순위채가 4190억 원이다.

흥국화재해상보험18(후) 1000억 원, 케이디비생명보험8(후) 990억 원, 한화생명2(신종)(후) 5000억 원, 푸본현대생명보험14(후) 1000억 원, 케이디비생명보험9(후)1200억 원, 코리안리재보험2(신종) 2300억 원 등이다.

한화투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이번 제도 변경으로 보험사가 제도 변경에 대한 대응 시간 을 확보 한 점은 고무 적이다”면서 “다만 책임준비금 적립 부담이 사라진 것은 아니여서 대체투자나 장기채권투자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강화될 것이다. 아울러 재무건전성준비금 적립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대주주 증자나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이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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