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하반기 신규 수주 모멘텀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해외 고객사 향 수주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연간 신규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1.2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패널 업체들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전공정 설비 투자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내 클린 물류와 후공정 설비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에스에프에이의 신규 수주도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4분기에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QD-OLED 설비 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향 2차전지 설비 수주 규모는 약 650억 원을 기록했던 반면 올해 2차전지 수주 규모는 고객사의 중국, 헝가리 미국 등 해외 신규 공장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2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또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 OHT 국산화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는 등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부터 점진적 수주 증가를 예상하는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