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GE 최신 항공기 엔진에 3억弗 부품 공급

입력 2019-11-18 10:35 수정 2019-1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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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엔진 부품 전문기업으로 위상 강화

▲GE의 GE9X엔진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GE의 GE9X엔진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 GE에 3억 달러(약 35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첨단 엔진 부품 공급에 성공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GE의 최신 엔진 GE9X에 장착되는 고압 압축기(High Pressure Compressor) 케이스 및 고압 터빈(High Pressure Turbine) 케이스 등 6종과 LEAP 엔진용 고압 터빈 케이스류 등 40종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GE9X는 2024년까지, LEAP 엔진 부품은 2025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기대되는 GE9X와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는 LEAP 엔진에 대한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장기적 사업 확대 가능성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항공 엔진 부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창원사업장뿐만 아니라,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까지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년간 미국의 GE와 P&W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항공 엔진 제작사들과 잇따른 엔진 부품 장기 공급계약에 성공하며 수주액만 약 201억 달러(약 23조3000억 원)가 넘는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엔진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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