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서 국산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 첫 선

입력 2019-1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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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과 ‘상부 위장관 내시경 교육’ 토탈 시스템 개발

▲1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참가한 애니메디솔루션 전시부스에서 EGD Simulator로 내시경 시연 중인 학회 참가자 모습(왼쪽)과 EGD Simulator 내부 촬영 영상 예시(오른쪽) (애니메디솔루션)
▲1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참가한 애니메디솔루션 전시부스에서 EGD Simulator로 내시경 시연 중인 학회 참가자 모습(왼쪽)과 EGD Simulator 내부 촬영 영상 예시(오른쪽) (애니메디솔루션)
애니메디솔루션(이하 애니메디)은 지난 1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2019(Kore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Days 2019)’에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내시경은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해 필수적인 시술이다. 국내 암발생률 1위인 위암은 조기 발견 시 90%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조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80%이상이므로 정기적인 내시경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처럼 사회적 수요가 높고 국민 건강과 직결된 내시경 검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공의 때부터 체계적 교육과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어 내시경과 같은 세부분과 수련에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교육도구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진혁 교수는 내시경 교육에 대한 고민과 개선 의지를 바탕으로 내시경 교육모델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6년 이상 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에 기초해 교육 커리큘럼과 실사에 가까운 내시경 훈련모델을 개발, 상용화를 위해 애니메디로 기술이전 했다. 애니메디는 최근 내시경 트레이닝을 위한 토탈 교육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내시경 교육 모델은 대부분 일본산으로 국산 제품은 없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EGD Method Training System)’은 △내시경 교육동영상 △평가용 소프트웨어 △ SHT(Scope Handling Trainer) △ EGD(Esophagogastroduodenoscopy) Simulator 로 구성된 토탈 교육시스템이다.

내시경 핸들링 훈련을 위한 SHT(Scope Handling Trainer)는 내시경 조작이 익숙해지도록 최적-단순화된 트레이닝 박스다. 고난이도 부위 검사 시 조작미숙으로 일어나는 환자의 장기 및 내시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초 훈련이 가능하다.

EGD 시뮬레이터(Simulator)는 상부위장관을 모사한 모형으로, 외형 자체가 실제 기관 위치와 비슷해 상부위장관의 위치파악이 용이하다. 내부는 실제 인체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목넘김, 구강, 인후두부, 식도, 위, 십이지장의 관찰과 촬영 및 조직생검 등 실제 검사와 동일한 과정으로 훈련이 가능하다.

이진혁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5년 세계내시경협회(World Endoscopy Organization, WEO)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Center of Excellence)’로 지정돼 의료진의 전문성, 숙련도, 내시경 시술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며 “높은 수준의 진단과 치료의 질 향상,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시경 훈련과 숙련의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애니메디 대표는 “애니메디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은 기초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연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토탈 솔루션”이라며 “환자를 위하는 일념 하에 수십차례의 3D프린팅 시제품으로 내시경 트레이너 및 교육 커리큘럼을 고도화해 온 의료진의 신념을 따라 연구개발을 지속해 ‘지혈 모듈’ 및 ‘내시경점막하절제술 모듈’까지 장착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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