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MBK-미래에셋에 중국ㆍ동남아 자회사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입력 2019-11-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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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중국 및 동남아 통합법인 CGI홀딩스 지분 28.57%를 2억8600만 달러(약 3336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외부 투자자에게 통합법인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이번 거래가 종결되면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은 CGI홀딩스 지분 28.57%를, CJ CGV는 71.43%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CJ CGV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2억8600만 달러를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현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자회사의 외부 자본 유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연내 주주간 계약을 체결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인 신주에 대해 CJ CGV는 콜옵션을, 투자자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청구권) 등을 보유한다.

CJ CGV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 CJ CGV는 3분기 49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3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306.0%였던 부채비율은 3분기 722.9%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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