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인텍플러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 납품 본격화

입력 2019-1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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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19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차량용 2차전지 검사장비 2020년 납품 증가 예상

▲인텍플러스 대전 본사
▲인텍플러스 대전 본사

인텍플러스가 반도체ㆍOLED디스플레이ㆍ차량용 2차전지 분야 글로벌 업체들의 본격적인 투자 수혜를 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광역시 본사에서 가진 기업탐방에서 “3분기가 지난 시점에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는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업체의 추가 수주 및 국내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에는 OLED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수주 확대와 2차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당사는 전기전자(IT) 외관검사장비 관련 3D·2D 동시 검사를 통한 6면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제작부터 영상 처리까지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텍플러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7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19년 3분기 말 현재 생산실적(매출액)은 약 278억 원이며 3분기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 수주 잔고는 내년 매출 예정 포함 200억 원이 넘는다. 4분기 들어 추가 주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턴어라운드는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현 이상윤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바뀌면서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며 “ 전방 산업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분야에서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인텍플러스의 검사 장비 수요가 점차 늘어나 2019년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인텍플러스 검사장비 생산 설비
▲인텍플러스 검사장비 생산 설비

실적 개선을 이끈 분야는 반도체 외관검사장비다. 인텍플러스는 2018년 11월부터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업체에 독점적으로 외관검사장비를 납품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 해당 업체에만 올해 3분기 말 기준 약 170억 원의 매출을 일으켰다.

백색광 주사 간섭계를 이용한 형상 측정 기술인 WSI 기술이 핵심기술이며, 고객사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검사 장비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후공정 메이저 장비가 독점해왔던 검사 장비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기존 검사방식인 격면검사(모아레) 방식을 대체해 검사속도 및 정밀도의 한계를 극복했다. 앞으로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 업계에선 향후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 업체에서만 5~7년간 연 150억~200억 원의 관련 매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올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OLED 디스플레이 신규 생산라인용 검사장비를 공급을 시작하면서 향후 OLED 디스플레이 투자 수혜를 볼 전망이다.

인텍플러스는 2017년 OLED용 외관검사 장비를 개발해 국내 기업에 공급했고,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인 BOE와도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라인에서 검사 요건을 충족했고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BOE의 OLED 생산라인에 26억 원 가격으로 올 상반기 한 대를 납품했으며, 내년 상반기 이전에 나머지 라인에도 추가 수주를 받을 예정이다. 추가로 투자되는 BOE의 다른 OLED 생산 라인들까지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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