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변경 우려에 외국인 매도...영향은 미미”-유안타

입력 2019-11-19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SCI 지수 변경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섰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7일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8거래일간 누적 금액이 1조 원에 도달했다”며 “외국인 매도세의 원인을 추론해 보면 서명 지연 등과 관련해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도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고 달러 강세도 추세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안심할 점”이라며 “또 무역협상의 추가 진전에 대한 기대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변경과 관련해 기존에 비해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MSCI 측은 기존 A주 편입 방침에 더해 중형주의 편입 종목수를 크게 확대 시킨다고 발표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의 비중 감소 폭이 기존 추산치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MSCI 관련 부담이 형성될 수 있지만 내부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채권형 펀드의 설정잔액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인 반면, 주식형 펀드는 비교적 빠른 속도의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주식형펀드) 선호도가 유동성 환경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에 내부 수급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70,000
    • -4.35%
    • 이더리움
    • 4,690,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5.18%
    • 리플
    • 1,933
    • -6.66%
    • 솔라나
    • 326,400
    • -7.35%
    • 에이다
    • 1,313
    • -10.5%
    • 이오스
    • 1,151
    • -1.2%
    • 트론
    • 272
    • -6.85%
    • 스텔라루멘
    • 626
    • -16.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5.09%
    • 체인링크
    • 23,530
    • -7.94%
    • 샌드박스
    • 863
    • -20.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