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최대주주 변경에 ‘들썩’···루미마이크로ㆍ흥아해운↑

입력 2019-1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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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메지온 #남선알미늄 #루미마이크로 #에이치엘비 #흥아해운 등이다.

메지온은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1차 지표는 충족하지 못했지만 다른 지표에서 약물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임상 실패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18일 증시에서 메지온은 전일대비 23.37%(5만2900원) 하락한 17만3500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지온은 FDA에 판매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허가 신청은 내년 상반기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신청할 경우 유데나필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6개월이면 심사 결과가 나온다.

남선알미늄은 대표적인 이낙연 총리 대선 테마주로 꼽히며 지난 주에만 35.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에는 58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이낙연 총리의 동생인 이계연 삼환기업 대표가 경영을 맡은 지 1년 반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전일대비 1.68%(90원) 하락한 5280원으로 마감했다.

남선알미늄은 계열 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 총리의 친동생이라는 이유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미마이크로는 지분구조 변경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증시에서 루미마이크로는 전일대비 29.81%(480원) 오른 209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에스맥은 자금유동화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루미마이크로 주식 1852만8983주를 333.52억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19일 장 전 공시를 통해 루미마이크로는 최대주주가 볼티아 외 1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볼티아, 비보존이 12월 3일 제3자 배정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 소유주식수는 2500만1주로 소유비율은 21.26%다.

에이치엘비는 진양곤 회장이 넥스트사이언스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에이치엘비는 전일대비 1.03%(1500원) 오른 14만78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넥스트사이언스는 진 회장이 주식 74만8512주를 7일부터 12일까지 장내매수해 94만6000주(3.41%)로 지분이 늘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흥아해운은 카리스국보가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카리스국보는 흥아해운의 주식 1400만 주(지분율 14.05%)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112억 원이다.

카리스국보 측은 "해상운송사업 진출 및 해상·육상운송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외연 확대 및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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