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164.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장 회동을 통해 낮은 금리 선호 의지 등을 밝히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1월 NAHB주택시장지수는 70을 기록해 전월과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는데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이와 내년 대선을 고려해 부양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파월 의장과 마이너스 금리, 저 인플레, 달러 강세와 이것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 등 모든 것을 논의했다고 밝히며 유로화는 달러화에 상승세 나타냈다”며 “파운드화도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도 불확실성을 키우며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홍콩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 독립적인 조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홍콩 시위가 24일 구의원 선거를 앞두고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뉴스와 서방의 반응에 금융시장도 촉각 세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늘 역시 위안 환율 주목하며 116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