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 '중견 기업인의 날' 산업포장 수상

입력 2019-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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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열린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이 반도체 후공정 장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중견기업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기업계 최대 행사다.

'한국 경제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 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선도한 우수 중견기업인 24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반도체 후공정 장비(비전 플레이스먼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특히 부품 공급기업 등 협력업체에 대한 모든 결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상생협력 실천에 앞장선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성낙곤 이래에이엠에스 전무는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1조4000억 원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1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해 중견-중소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전무이사는 아마존(미국), 메일닷알유(러시아)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장을 견인하고 음성인식솔루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진출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함께 열린 '중견기업 혁신사례 발표회'에서는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고영테크놀러지와 디와이오토 등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중견련은 소재‧부품 국산화와 중견업계 상생 노사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고(故) 이영섭 진합 회장에게 '원로 중견기업인 공로패'를 수여 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최근 중견련 조사에 따르면 내년 중견기업들은 31조 원을 투자하고 12만6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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