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반도체 매출 상위 15개 기업 (출처=IC인사이츠)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체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대비 나란히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상위 15개 업체의 반도체 매출은 3148억9000만 달러(약 367조77억 원)로, 작년(3693억50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 15%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매출은 작년 대비 각각 29%, 38%씩 급감한 556억1000만 달러(약 64조8000억 원), 228억8600만 달러(약 26조6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작년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2위로, 3위였던 SK하이닉스는 4위로 각각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진과 달리 미국 인텔은 작년과 같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IC인사이츠는 "1993년부터 업계 1위를 지켜오던 인텔은 2017∼2018년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면서 "다만 올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4% 줄어들면서 인텔이 1위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