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북경협화의학재단과 '대사성질환 예방 전문기금’ 설립

입력 2019-1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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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설립자 임종윤 대표(왼쪽)가 북경협화의학재단 쟝위신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코리 설립자 임종윤 대표(왼쪽)가 북경협화의학재단 쟝위신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그룹 계열사 코리(COREE)는 중국 북경협화병원 의학재단과 함께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금은 대사성 질환과 선천적 결손증의 발생 확률을 낮추고, 산모와 아기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5일 북경협화병원 내 정원의학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북경협화의학재단의 이사장 쟝위신, 북경협화병원 산부인과 쉬링 교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마량쿤 책임교수와 코리의 임종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설립한 코리는 연구와 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현지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유수 병원과 의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코리 테라퓨틱스 사업부의 맞춤형 헬스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의 산모와 어린이를 위한 바이오뱅크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기금 설립을 통한 공동 연구 결과는 산모와 신생아의 대사성 질환 발병 원리 연구와 예방과 치료, 유전적 관련성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임신 중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임신성 당뇨병의 근원적인 치료와 연구가 중점 과제다.

쟝위신 이사장은 “북경협화병원은 이번 공동 연구를 제 1호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으며, 최선의 결과를 찾기 위해 양국의 최고 의료진, 연구진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북경협화의학재단은 임 대표에게 그간의 후원과 협력, 지속적인 연대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 대표는 “북경협화병원은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가장 두터운 신뢰와 철학을 공유해왔다”면서 “오늘의 혁신 기술을 향한 협업이 어쩌면 약 없는 약, 디지털 메디슨의 첫번째 사례가 될 수도 있다”고 화답했다.

코리와 북경협화병원은 산모와 신생아 영역의 모바일 의료 혁신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인 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코리와 한미사이언스, 북경한미약품으로 연결되는 의약품 생산과 임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맞춤형 테라피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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