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아이, 강사들이 협업의 눈덩이 굴리기를 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김정미 한화사회봉사단 차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 &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한화에술더하기'가 장수하는 비결을 한 문장으로 설명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과 한화메세나협회가 2009년부터 11년째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 강사들과 협업해 전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과 함께 진로 및 직업 체험을 연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 임직원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아이들에게 토론자 혹은 멘토 역할을 해준다.
김 차장은 "한화예술더하기는 지금까지 약 7318회의 교육을 진행했는데, 교육 기간 9만여 명이 참석했다"며 "예산은 회사 기부와 임직원 기부 등을 통해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모든 주체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활동 참여에 소극적이었던 장애인 학생들도 직원, 강사들의 모습을 보며 주체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사례가 있었다"며 "임직원들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보는 모습을 보며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 강사 중 일부는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분들도 많았다"며 "하지만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경력 단절을 극복했고, 이후에 취직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도와주고 싶은 아이들은 많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그러지 못해 안타까워할 때도 많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만큼 좋은 기억을 심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