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과 토요타, “한국 공략 준비 순조롭게 진행”

입력 2008-09-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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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진출하는 한국닛산과 내년 하반기 시판에 들어가는 한국토요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3일 토요타 브랜드의 한국 내 판매를 위한 수도권 및 부산지역의 딜러 선정을 완료해 발표했다.

이번 토요타 딜러 모집에는 약 70여 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5개월여의 내부 심사를 거쳐 서울 지역에 디앤티 모터스, 효성 및 LS네트웍스가, 분당 지역에 신라교역이, 그리고 부산 지역에는 동일 모터스가 각각 선정됐다.

선정된 딜러들은 쇼룸과 서비스 시설 및 인력 확보 등을 거쳐 2009년 하반기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토요타관계자는 “이번 딜러 선정 기준은 확보 부지와 매니지먼트 능력, 자금력, 의지, 조직상태 등을 모두 종합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에서 서울의 디엔티 모터스와 부산의 동일 모터스는 기존 딜러이면서도 뽑혔지만, 나머지 기존 딜러들은 한국토요타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시판이 임박한 한국닛산은 지난해 닛산 브랜드의 국내 진출 계획을 공식 선언한 이후 서울 강남과 서초, 분당, 부산, 인천 등 5개 지역에 딜러 선정을 완료했으며, NREDI(Nissan Retail Environmental Design Initiative) 컨셉트를 기반으로 지어진 전시장 4개(인천은 내년 오픈 예정)를 11월 브랜드 출범과 함께 모두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

닛산의 브랜드 정체성에 맞추어 지어진 각 전시장은 3S 컨셉트로 설계되어 고객이 차량의 구매에서부터 닛산만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닛산은 국내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가까운 곳에서 닛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딜러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한국닛산은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닛산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진행 중이다. 이미 닛산 브랜드의 출범 전부터 국내 공식 웹사이트를 구축, 기존 국내 수입차 웹사이트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재미와 신선함으로 많은 방문객을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게릴라 로드쇼, 옥외 및 TV 광고 등 ‘일상의 변화’, ‘발상의 전환’이라는 뜻을 가진 닛산 브랜드의 철학이자 정신인 ‘SHIFT_’를 적용한 톡톡 튀는 마케팅 활동들로 고객들이 새롭게 출범되는 닛산 브랜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닛산과 토요타가 한국 시장 공략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발빠른 대응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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