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선수와 함께 있으면 회복 빨라"…천상 축구인의 투병법

입력 2019-11-19 18:47 수정 2019-11-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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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튜병 중에도 오직 축구 생각뿐

(출처=인천유나이티드 SNS 캡처)
(출처=인천유나이티드 SNS 캡처)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감독은 병실 대신 그라운드를 택했다.

19일 유상철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유상철 감독은 투병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병마와 싸우는 중이지만 인천의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앞서 황달로 입원했을 당시에도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있어야 회복이 빠르다"라며 천상 축구인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 인천은 6승 12무 18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라있다.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와는 단 3점차인 상황. 잔류를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5월 부임 후 아직 홈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유상철 감독이 구단 잔류와 홈 첫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1994년 3월 미국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폴란드 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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