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30년 지켰던 종목 변경? 종편시사·선거·대통령까지

입력 2019-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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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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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가 음악 전달자에서 시사 진행자로 발을 넓히고 있다.

배철수는 29년 간 단 한 번도 라디오 방송에 지각한 적이 없는 라디오DJ로 유명하다. 그랬던 배철수가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보게 됐다. 배철수는 19일 열린 MBC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등장,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 간의 진행을 맡았다.

배철수가 시사 쪽에 모습을 비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N 시사프로그램 ‘판도라’에서 첫 진행을 맡은 뒤 하차, 지난해 6월에는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의 진행자로 등장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의 해설을 진행했다.

배철수는 처음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 음악의 생산자로 대중들 앞에 섰지만 자신의 재능이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라디오DJ 안착, 그간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30여년 가까이 음악 DJ로 활동해 온 그가 지상파프로그램에서 대통령과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익숙치 않아 보였는지 많은 네티즌들이 현재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배철수 선거캠프’를 기획한 김성환 MBC 선거방송기획단장은 배철수에 대해 “종편에서 시사 프로를 진행한 경험은 있지만 지상파는 없다. 하지만 30년 이상 방송 진행을 해온 분이라 잘 끌어줄 수 있다고 봤다”고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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