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3일 미국 투자은행(IB) 리먼브라더스 인수 참여설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리먼브라더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어떤 제안을 받거나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앞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달 말 방미 때 특파원들과 뉴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먼 브러더스 등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도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합병 작업과 신한카드 전산통합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른 인수합병(M&A)에 관심을 쓸 여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더불어 하나은행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산업은행과의 미국리먼브라더스 공동인수 추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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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선일보는 이에 앞서 "산업은행이 리먼 인수를 위해 구성중인 컨소시엄에 우리금융과 신한금융 등이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컨소시엄에는 우리금융과 신한금융 등이 참여조건을 놓고 산업은행측과 협의가 진행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