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은 한국 최초로 베트남 현지 CEO를 대상으로 한 ‘한-베 최고경영자과정’을 호찌민에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국제경영원 원장은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 47층에서 베트남 호찌민 경제대학교 뉴엔 동 퐁(NGUYEN DONG PHONG) 총장 일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국립 호찌민경제대학에 베트남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베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과정은 내년 3월부터 20주간 진행한다.
베트남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삼성, 현대차, SK 등 한국의 주요기업이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기업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한다. 한국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요 기업을 방문하여 배우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권태신 원장은 “이번 과정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베트남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해 베트남 내 경제 한류를 확산하고 이를 통해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전경련 베트남-동아시아 최고위 과정, 차세대 CEO 과정 등 40년간 기업교육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 국가에도 한국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고 경제 한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