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급증하는 소아청소년 치아교정,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은?

입력 2019-11-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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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되면 소아청소년기 자녀들의 치아교정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교정치료는 치과를 내원하는 횟수가 잦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이 많은 방학을 통해 치아교정 치료를 받길 원하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 청소년기에는 음식의 균형적인 섭취가 성장에 매우 중요한데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먹기 편한 음식 위주의 식사를 하다 보면 영양소의 불균형한 섭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저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여러가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소아, 청소년 교정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아교정치료는 보통 만 6세~초등학교 정도 사이에 받는 교정을 말하는데 주걱턱, 작은턱 등의 골격성 부조화로 인한 부정교합이 예상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성장기의 특성을 이용한 개개인에 맞는 교정장치를 통해 턱이나 치아의 바른 성장을 유도하여 골격성 부정교합을 예방하는 것이다. 소아교정은 특히 시작 타이밍이 중요하며 그 시기를 놓치게 되면 비정상적인 성장 방향으로 인해 성인이 된 후의 구강구조나 치아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소아 치아교정의 적정 치료시기를 알기 위해서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한데 빠르면 4세에서 6세 정도에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만7세 정도가 적당하다.

청소년 교정치료는 보통 영구치가 자리 잡은 뒤에 시행되는데 그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이 대상이며, 성인 교정보다 더 효과적이다. 이유는 성인보다 치아 이동 속도가 뛰어나 치료기간이 단축되며 계획한대로 치아 이동이 쉬워,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는 발치 여부에 따라 1~3년이 소요되며 주기적인 병원 내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업계획이나 치료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치아가 비뚤비뚤하거나 덧니가 있는 경우,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진 경우, 영구치가 나오지 않거나 유치가 남아있는 경우, 돌출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거나 입으로만 호흡하는 경우,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치아의 결손 및 과잉치가 있는 경우 , 주걱턱,무턱의 경우라면 교정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청주 교정치과 에이라인 치과병원 이재준 원장은 “성공적인 교정 치료를 위해서는 교정 전 면밀한 분석시스템 및 예측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개인에게 맞춤치료를 추천해줄 수 있는 병원인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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