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號 LG, 체질 개선 속도…‘선택과 집중’ 전략

입력 2019-11-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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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LG홀딩스 균등유상감자 실시…유동성 환수 나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해 권영수 (주)LG 부회장, LG인화원 조준호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부터) , LG인화원 조준호 사장,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9월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해 권영수 (주)LG 부회장, LG인화원 조준호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부터) , LG인화원 조준호 사장,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권영수 (주)LG 부회장. (사진제공=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신사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작업이다.

LG는 사업부 분사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실탄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해외 계열사 유동성 환수에도 나섰다.

20일 LG에 따르면 홍콩 LG홀딩스는 최근 균등 유상감자를 시행하고 자본을 줄였다. 2분기 기준 LG홀딩스 홍콩의 자본금은 2182억7700만 원이었으나, 유상감자 이후에는 1543억5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홍콩 LG홀딩스는 LG전자(49%), LG화학(26%), LG상사(25%)로 주주가 구성돼 있으며, 이번 감자로 발생한 639억7200만 원은 지분에 따라 주주사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유동성 환수 차원에서 유상감자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LG는 홍콩 LG홀딩스가 보유한 자산 정리에도 나섰다. 최근 중국 계열사들의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 LG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는 2005년 4억 달러를 투자해 세운 곳으로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최대 1조5000억 원으로 보고 있다.

매각이 완료돼 매각대금을 주주사에 배분한다면 LG 계열사들은 홍콩 LG홀딩스를 통해 총 1조5639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7600억 원, LG화학과 LG상사는 각각 4000억 원, 3900억 원가량의 실탄을 쥐게 된다.

또 이달 초에는 ㈜LG가 LG CNS 지분 35%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PE를 선정했다. LG는 CNS 지분 매각으로 약 1조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LG그룹 계열사들이 자본 감소, 자산 및 지분 매각 등에 나서는 이유는 구광모 회장이 사업 모델, 사업 방식 등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9월 구 회장은 취임 후 첫 사장단 워크숍에서 “앞으로 다가올 위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의 위기”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 나가야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특히 LG는 4월 LG사이언스파크 산하에 인공지능 조직인 ‘AI 담당’을 신설하고, AI 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LG화학은 향후 5년 내 매출 59조 원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전지, 석유화학, 첨단소재 등 3대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지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전지사업의 매출을 31조 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폴란드, 중국 등 현지 공장을 세우고 완성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상사 역시 자원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자산 인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인프라 부문은 발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투자자금을 보유한 LG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형 인수합병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강조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성과가 어떨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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